일본 그룹의 압력과 오리 농가의 파업 등으로 《조선 식품》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익후는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하지만 스스로가 아닌 일본의 강요에 의해 개혁을 진행하게 되고, 마리아 고모는 점점 커져가는 일본의 간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 그룹을 끌어들이려 한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납은 일본 불량배를 불러 마리아 고모를 습격하고, 충격을 받은 익후는 러시아 그룹인 《아관 코리아》로 피신한다. 그렇지만 열화와 같은 독립협회의 복귀 요청에 감동받은 익후는 다시 경운점으로 돌아온 후, 《조선 식품》의 이름을 《대한 국제 식품》으로 바꾸고 개혁을 실행하는데….